한국지역난방공사, 맞춤형 상생 일자리 창출 앞장…행복한 세상 여는 'ESG 공기업'

입력 2022-02-22 15:22   수정 2022-02-22 15:23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탄소중립 선도 기업이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표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지역난방공사는 민·관·공 협업을 통해 맞춤형 상생 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고 사회적 협력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양극화와 사회안전망 약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일자리로 행복한 세상을 이어주는 친환경 에너지 리더’라는 비전 아래 지난해 3월 ‘4-ON(溫)’ 일자리 전략을 수립했다. 전략은 그린·디지털뉴딜 일자리뿐만 아니라 휴먼뉴딜을 통해 2025년까지 3만5000개의 일자리 창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0년 여주시 등 7개 기관과 협업해 국내 1호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푸르메여주팜’을 설립하기도 했다.

푸르메여주팜은 발달장애인에게 양질의 일터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2023년까지 발달장애인 67명을 고용해 장애 청년들이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케어팜’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농장 내 에너지원을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 융복합에너지로 설계했다. 중증장애인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함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 농장 운영으로 그린뉴딜 모델 구축 및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5월 동부지방산림청, 국립 대관령 치유의숲, 트리플랫닛, 어흘리마을과 함께 탄소중립 상생숲 ‘위(We)포레스트’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We포레스트 사업은 국가숲길 1호로 지정된 대관령 숲길에 3년간 3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255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할 계획이다.

지역난방공사는 또 대관령 숲길 인근에 있는 어흘리마을과 자매결연을 해 마을 특산품인 생강나무꽃, 가지를 강릉의 유명 커피전문점에 납품했고, ‘대관령 달빛차’라는 상품도 개발했다. 이를 지속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마을기업 설립과 육성을 지원하고 지역주민 소득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자립 기반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업(業) 연계 노인 일자리로 난방공사는 ‘지역난방 안전 실버지킴이’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경기도에서 노인 일자리 60개를 창출했고 향후 민간사업자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사업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난방공사는 성남시 여성비전센터, 성남여성단체협의회 등과 협업해 여성창업 플랫폼 ‘드림 어게인(Dream Again)’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올해 19개 여성창업기업을 육성하고 24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로부터 ‘일자리 창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탄소중립 에너지 선도 기업이자 ESG 대표 공기업으로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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